탈탈경탐 발행인 모모루 입니다.

탈탈경탐 발행인 모모루 입니다.

모두 안녕하십니까? 우리가 지구 어디에서 살더라도 , 어느 계절의 어떤 하루의 일상에서든, 우리 자신, 가족과 친구의 안녕을 위협하는 기후위기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모두 안녕한지 매일 묻게 되었습니다.

어디에 살고 계시나요? 대부분의 인구가 모여사는 도시는 노동을 화폐로 바꿀 수 있는 일터와 그 화폐로 살 수 있는 서비스와 물자의 소비시장, 이들에 접근가능한 거주환경을 효율적,경제적으로 구축해온 결과입니다. 성장과 발전의 장이자 이를 촉진하는 환경이었던 도시는 과거와 같은 성장, 발전, 개발을 지속할 수 없습니다. 성장, 발전, 개발이 '도시성'이라면, 도시와 상대적으로 정의되온 '농촌'도 도시 만큼이나 '도시성'에 대한 지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괜챦은가요? 당연히 아니지요. 삶의 환경, 삶의 양식으로서 작금의 도시는 지속가능하지 않습니다. 가속이 붙은 이 길의 끝은 공멸의 낭떠러지이기에 지속을 위한 해법이 아닌 전환을 위한 획기적인 질문을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러너스 그라운드는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학습한 방향을 지도에 옮겨 수행을 통해 길을 내는 전환의 여정을 공유하는 장입니다. '탈성장 탈도시 경관탐구'를 통해 도시와 도시성의 한계를 넘어서 전환의 모멘텀을 만들려는 시도들과 이로부터 새로운 환경과 삶의 양식을 상상할 수 있는 씨앗들을 발견하고 탐구하는 여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조재원 aka 모모루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 이제껏 없던(0) 처음 것(1)이 생기는 사이, 그것이 다시 아무것도 아닌 것(0)으로 돌아가는 순환의 궤도에서 '참인 것'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2003년 부터 공일스튜디오(0_1studio)를 설립해 건축가로서 개인과 공동체의 삶에 적정하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더하는 사회적 공간을 탐구하고 실현해 왔습니다. 계획한 건축물로는 통의동 6번지 근생을 리노베이션한 대우재단사옥 오르비스, 강동그린나래복지센터의 발달장애인 보호작업장+체육관으로의 리노베이션, 대학로 샘터사옥을 혁신공유공간으로 리노베이션한 공공일호 등이 있습니다. 2016년 서울시건축상을 수상한 성수동 카우앤독은 국내 공유오피스의 시작을 연 건축물입니다. 제주 돌집 플로팅L로 제주건축문화대상 본상, 대구 어울림극장으로 공공디자인대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20년동안 '전,답,임야'를 사용자를 위한 '대지'로 바꾸는 실무, 도시의 밀도와 속도, 변화의 역동성 속에서 새롭게 생성되는 사회적 환경의 가능성에 천착했던 데서, 기후위기를 맞은 지구인이자 건축가로서, '생기는' 것에 편중되어 있던 업에서 '토양으로 돌아가는' 순환의 전체 고리를 잇는 업, 사람과 환경이 공존하는 생태적 공간에 대한 탐구자로서의 방향 전환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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